“코로나19로 일했던 가게가 사라지는 등 실직의 두려움이 왔어요”

대학가 靑心 ① 코로나19 확산여파 下 ‘코로나19 확산에 실직 공포 확대’

김진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4:00]

“코로나19로 일했던 가게가 사라지는 등 실직의 두려움이 왔어요”

대학가 靑心 ① 코로나19 확산여파 下 ‘코로나19 확산에 실직 공포 확대’

김진희 기자 | 입력 : 2020/04/02 [14:00]

 

▲ 한산한 신촌 일대 모습 / 사진=최혁재 기자

 

청년전문지 데일리청년에서는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대학가 靑心 코너를 연재합니다. 연세대학교·홍익대학교·서강대학교·명지대학교 등이 있는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가 이 이야기의 주무대이고,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학생과 청년들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야기부터 가장 냉철하고 차가운 이야기까지 주인공들의 희노애락 이야기를 들은 후 세상에 전합니다. 여기는 대학가 靑心입니다. / 편집자 주

 

[데일리청년 / 김진희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정부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책을 실시했고, 기업들도 출근이 아니라 재택근무로 대체해 출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모임을 자제하라는 문자를 계속 보내고 있으며, 여의도 벚꽃축제와 같은 봄꽃 축제도 취소하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확산에 많은 생활문화가 바뀐 가운데 거리로 나서 청년들과 대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합정역 근처에서 만난 정아람(24, 직장인)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좋지만, 봄꽃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며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코로나19를 막으려면 동참해야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택근무를 하니까 좋긴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엔 “경기가 안 좋아지고, 사회가 불안해지다보니까 저절로 일자리에 대한 불안이 는다”며 “계속 재택근무를 하는 게 마냥 좋지만은 않는다”고 답했다.

 

최지윤(28, 직장인)씨 역시 취재진에게 “저희 회사는 재택근무를 하지는 않지만, 계속 주변에서 무급 휴직으로 일을 쉬는 직장이 많아지고 있다”며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모임을 자제하다보니 사람들이 가게나 거리로 가지 않아 사람이 없다”며 “예전엔 줄서서 먹던 식당을 가보면 지금은 테이블이 한적하다”고 덧붙였다.

 

정아람씨 역시 “가게에 손님이 없다보니 음식의 질 역시 나빠진 곳이 종종 있다”며 “자주 가던 가게들이 맛이 변하거나, 계속 휴업이나 폐업을 하는 것을 보고 계속 코로나19가 확산이 된다면 더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을 것 같아 아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에서 만난 학생들과 청년들은 정아림씨와 최지윤씨처럼 가게에 손님이 없고, 직장을 잃을까 불안해하거나 이미 잃었다고 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홍익대학교에서 재학중인 한 학생은 “2년간 일했던 가게가 코로나19로 사라졌다”며 “당장의 돈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서강대 근처에서 만난 송연우씨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하는데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계속 지원만 하고 있다”며 “알바를 하려면 알바 경력이 있어야 하다보니 신입 알바생들은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신촌 근처에서 만난 한 학생도 위 두 학생처럼 “알바를 힘들게 구해서 들어갔지만, 코로나19로 한달만에 휴업을 결정하셔서 다시 백수가 되었다”며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려고 해도 조건이 되지 않아 못받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나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내 가게 1600여개 이상이 폐업을 하는 등 서울시내에만 9%이상이 폐업과 휴업을 결정 하는 등 심각한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텔 등은 투숙객이 없어 휴업에 들어간 호텔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은 셧다운에 들어가는 등 기존 직장인들의 자리마져 위협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년에 강한 언론 / 데일리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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