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정의연 논란 속 침묵하는 청년단체들

데일리청년 특별시론

데일리청년 | 기사입력 2020/05/25 [15:30]

[시론] 정의연 논란 속 침묵하는 청년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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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청년 | 입력 : 2020/05/25 [15:30]

▲ /사진=최혁재 기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몇 십년간 동분서주하며 뛰어 다녔던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의혹이 연일 끊임없이 쏟아지고 대구에서 이용수 피해자 할머니가 마지막 기자회견를 자처하며 수 많은 취재진들 앞에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청년단체들은 침묵으로 이번 사태를 일관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 가리지 않고 모두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떠오른다.

 

조 전 장관의 의혹이 연일 터지고, 아내와 딸의 입시비리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진보와 보수를 표방하는 청년단체들은 각자의 진영논리에 맞게 조국 수호와 조국 구속을 서초동과 광화문로 나눠져 연신 외쳐됐다. 또한 각 캠퍼스에서도 대학생들은 촛불을 들고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연신 외쳤고, 대학가에는 대자보가 수없이 붙여지기도 했다.

 

그렇게까지 외쳤던 청년단체들이 이번 정의연 사태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일부 보수 청년단체들은 사전조작 투표 논란에 열을 부치고 있고, 일부 진보 청년단체에서는 수호 혹은 침묵을 지키자는 기조 속에서 아예 무시하고 있는 추세로 가고 있다.

 

결국 이번 정의연 사태에 대해 청년단체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에서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주체는 청년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된다. 수요집회에는 수 많은 청년들과 고등학생들이 참여했고 수 많은 학생들이 고사리 손 같은 손으로 현장에서 모금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 모금한 돈 마져 잘못된 회계처리로 의심을 받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사용될 물품들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그 물품들을 보낸 주체도 청년들이었다. 

 

물론 모든 물품을 보내고 후원했다는 주체가 청년만 있을 순 없다. 일반 시민들도 많이 참여했지만, 청년들도 역시 많이 참여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청년들도 이 사건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지만, 청년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이번 문제엔 청년단체들은 관심이 없고 침묵만 유지하고 있다. 긴 침묵속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청년들은 지지부진한 청년단체들의 모습에 답답함만 늘어나고 있다.

 

데일리청년 청년논설 고설

 

[청년 목소리를 전달하는 언론 / 데일리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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