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똑” 명품이 도착했습니다

2030 소비 트렌드

김진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6/14 [10:00]

“까똑” 명품이 도착했습니다

2030 소비 트렌드

김진희 기자 | 입력 : 2020/06/14 [10:00]

▲ 사진=카카오톡 선물하기 캡처 

 

[데일리청년 / 김진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젠 고가의 명품들마저 카카오톡으로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8월 명품 화장품 테마가 신설된 이후, 2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는 명품 잡화를 구매할 수 있는 테마관도 신설되었다. 현재 명품선물로 이름을 바꿔 구찌‧생로랑‧발렌티노‧몽블랑‧버버리‧프라다‧MCM 등의 30여개의 명품 브랜드들을 판매하고 있다.

 

보통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케이크, 영화티켓, 음식류를 선물하는 것으로 많이 이용되었지만, 이번 카카오톡을 통해 명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일부 2030세대들이 환호를 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해서 명품을 구매했다고 밝힌 한 윤희승(가명)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 선물을 줄때 친구에게 한번쯤 명품을 주고 싶을때가 있었는데, 워낙 고가의 물건이다보니 친구가 잘 안받는 경우가 있었다”며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등장한 이후에는 친구를 명품관으로 끌고 가지 않아도 선물을 줄 수 있어서 더 서프라이즈 같은 선물이 된 것같다”고 설명했다.

 

한송이(가명) 씨 역시 “남자친구가 제대하는 날이라서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며 “명품을 선물해주자 남자친구가 놀라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품하면 다들 값비싼 물건만을 생각하지만, 그렇게 몇백단위가 아니어도 30-40정도면 살 수 있는 명품도 있다”며  “명품=고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날에 서프라이즈 성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런 선물하는 것에 대해 2030세대들은 명품이 아니도 케이크 등을 선물해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은지 오래됐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지난해 6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쿠폰 서비스 이용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소비자 10명 중 7명(72.2%)이 모바일 쿠폰을 선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남성 64.4%, 여성 80%)과 젊은 층(20대 85.2%, 30대 84%, 40대 69.2%, 50대 50.4%)이 모바일쿠폰을 선물한 경험이 많았다고 답한바 있다.

 

하지만 이런 시각에 일부 청년들은 불편한 시각을 나타낸다.

 

김승희씨는 “명품을 쉽게 선물하고, 받는 것은 자칫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뇌물 등으로 사용될 염려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자금 대출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소외감을 주는 것 같다”며 “부의 양극화를 불러올 뿐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에 강한 언론 / 데일리청년]

머리는 뜨겁게, 가슴은 차갑게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