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결정에 알바생도 사장님도 ‘한숨’

청년 이슈진단 ⑥ 최저임금 인상 논란

안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0/07/14 [19:04]

최저임금 결정에 알바생도 사장님도 ‘한숨’

청년 이슈진단 ⑥ 최저임금 인상 논란

안현우 기자 | 입력 : 2020/07/14 [19:04]

 

▲ 코로나19 장기화에 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진흥재단을 찾아 소상공인 긴급 대출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데일리청년 / 안현우 기자] 2021년도 최저임금이 8천720원으로 결정되면서 알바생들과 청년 CEO 모두 한숨을 내쉬었다. 알바생들은 “높아지는 물가에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고 청년 사장님들은 “코로나

로 손님이 끊긴지 벌써 몇달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약 11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내 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인상률 1.5%로 1988년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외환위기 당시 보다 더 낮은 수치였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노동계는 최저임금 사망선고, 최악의 사례라고 반발했고, 재계 역시 아쉽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혀 노사 모두 만족하지 못한 결과만 남겼다.

 

특히 최저임금의 직격타를 맞는 20대 대학생들과 가게 사장님들의 경우에는 이번 인상을 두고 서로 상반된 이유로 반발했다.

 

서울의 한 대학교에 다닌다고 밝힌 한 학생은 이번 인상에 대해 “물가는 계속 오르지만, 최저임금은 제대로 오르지 못했다”며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준생들이 적체되고 있어 알바 자리 마져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는데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더 알바 자리가 감소할까 걱정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른 한 학생은 “최저임금 인상율이 너무 낮다”며  “최소한에 학생들이 써야할 물품들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 최저임금은 그에 맞춰서 못오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청년단체 청년유니온 역시 “예견된 결과이었다”며 무책임한 교섭으로 방기한 노사공 모두의 몫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청년 사장님들도 이번 인상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신촌에서 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한 사장님은 “코로나19로 사람이 끊긴지 벌써 몇달 째”라며 “최저임금 삭감까지는 아니어도 동결을 원했는데, 오히려 인상해서 알바를 쓰기에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 인상률이라고 해도 오른 것은 오른 것이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최저임금대로 못받는 가게 사장들도 늘어나는 와중에 누가 알바를 쓰겠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편의점주협의회는 최저임금 삭감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가 있고, 소상공인연합회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무화된 주휴수당을 포함해 최근 3년 사이 50% 가까이 최저임금이 오른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져 매우 힘겨운 상황이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즉시 수립해달라고도 당부하기도 했다.

 

[청년에 강한 언론 / 데일리청년]

데일리청년 정치팀 기자 안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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